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신명기 6장 강해설교말씀] 쉐마 이스라엘아 순종하라(신 6:1-16)

기혼샘 2022. 11.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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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6장에서 하나님은 쉐마 이스라엘을 말씀한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들으라고 했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먼저 들어야 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했다. 부지런히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치라고 했다. 항상 하나님 말씀을 떠나면 안 된다. 성도는 항상 복음 말씀을 들어야 한다. 자녀에게 복음을 가르쳐야 한다. 

 

쉐마 이스라엘아 순종하라(신 6:1-16)

 

Ⅰ. 모세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가르치라고 명하신 모든 것, 오직 그것만 그 백성들에게 가르쳤다(1절).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그의 교회에게 그분이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하며, 더하거나 빼서는 안 된다(마 28:20).

Ⅱ. 그들이 가르침을 받는 목적은 배운 바를 행하기 위함이며(1절), “하나님의 규례를 지키기” 위함이고(2절), “듣고 삼가 그것을 행하게” 하기 위함이다(3절). 우리가 부모와 지도자들이 주는 선한 교훈대로 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Ⅲ. 이제 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중이므로, 그 땅의 풍요를 누리면서 그것에 유혹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그들이 세상에 나아가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과 경건함에 관심을 집중하라고 모세는 각별히 교훈했다.

Ⅳ.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함이 순종의 가장 유력한 원칙이 될 것이다. 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모든 규례를 지키게 하기” 위함이다(2절).

Ⅴ. 가정이나 국가에 있어서 신앙의 상속이 최선의 상속이다. 즉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 자녀의 자녀들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다.

Ⅵ. 신앙과 의는 어떤 백성이든 발전시키고 안전하게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누구나 좋은 가르침을 받고 그들이 배운 대로 행한다면, 이스라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잘됨같이 그들도 잘될 것이다.

신앙의 요약(신 6:4-16)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Ⅰ. 신앙과 순종의 첫째 되는 원리를 포괄하고 있는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간단한 요약이다(4, 5절). 유대인들은 이 두 구절(4, 5절)을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즉 그들은 다음과 같이 써서 가죽 주머니 안에 넣고 다니고, 또 적어도 하루 두 번은 그것을 읽어야 할 뿐 아니라,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즉 그들이 기록하고 다니는 말씀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라고 말하는 자는 복되도다”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도 우리가 그 말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행할 때에 더욱 복되다.

1. 여기서 우리가 하나님에 관해 믿도록 가르침을 받는 것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라는 것이다.

(1)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여호와시요, 무한히 그리고 영원히 완전하시며, 자존하시고 자족하신 존재다.

(2) 그 분은 살아 계시며 참되신 유일하신 하나님이며, 그 분만이 하나님이고 오직 한 분밖에 없으시다. 이 자명한 진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신들이 많이 있다고 함으로써 근본적인 오류로 이끄는, 모든 우상 숭배에 대항하도록 그들을 무장시킬 것이다. 한 분 하나님이 계시고 그 분 외에는 어떤 다른 신도 없다는 것(막 12:32)은 논의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신을 찾지도 말고, 찾으려고 생각지도 말자. 어떤 사람들은 여기에 신성(神性)에 있어 통일되는 삼위일체의 명백한 암시가 나타나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세 번 나오지만 모두가 하나로 선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분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는 자들이 복되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 주님만을 기쁘시게 하고 한 분의 후원자만 찾으면 되기 때문이다. 수천 개의 물통보다도 하나의 우물을 가지는 것이 더 좋고, 수천의 불완전한 신들보다도 완전하신 한 분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더 좋은 것이다.

2.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의무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운다. 그것은 원칙적으로 “너는 마음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말에 모두 요약되어 있다. 모세는 그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치는 책임을 맡았다(2절). 자기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그는 여기서 하나님을 사랑할 것을 그들에게 가르친다. 왜냐하면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애정이 뜨거우면 뜨거울수록, 그 분에 대한 우리의 경외심도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모를 존경하는 자녀는 의심할 바 없이 부모를 사랑할 것이다. 세상에 그 어떤 왕이 자기 신하들이 자기(왕)를 사랑해야 된다는 법을 제정한 일이 있는가? 그러나 이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의 원칙으로 인해 그분께 대한 우리의 의무의 모든 다른 부분들을 이행하라는 것을 하나님의 율법의 첫째가는 위대한 계명이 되게 하심은 하나님의 은혜의 겸손한 표현이다.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줄지어다”(잠 23:26).

우리는 그 분을 가장 높게 생각하고, 그 분 같은 존재가 있음을 기뻐하고, 그 분의 모든 속성에 대해, 또 그 분과 우리의 관계에 대해 기쁨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갈망이 그분을 향해 있고, 우리의 희열이 그 분 안에 있고, 그 분만 의지하며, 그 분께만 우리를 온전히 헌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분을 생각하고,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 분께 아뢰고, 그 분을 받드는 것을 끊임없는 우리의 기쁨으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그분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가장 뛰어나고 사랑에 넘치며, 만물 중의 최상의 존재이신 주(主)로서 사랑해야 한다.

(2) 우리와 언약을 맺으시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며, 친구들과 후원자들 중에서 가장 친절하시고 가장 관후(寬厚)하신 우리의 하나님으로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우리의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는 명을 받고 있다.

① 신실한 사랑으로. 우리 마음이 그 분과 함께 있지 않으면서 말로나 혀로만 하지 말고, 내심으로 진실 가운데서 우리 자신이 그분을 즐거워하면서 사랑해야 한다.

② 강한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이 그 분을 향하여 큰 열정과 사랑의 열망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혹자는 여기에서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다해 이런 것 저런 것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우리가 흔히 버릇처럼 말하듯이)은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을 다해서 할 만한 것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룩한 열정에 관해 말하고 있는 이 말(마음을 다하라)은 결코 함부로 사용되어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는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가지셔야 하며, 그 분 외에는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이것이다.

③ 최고의 사랑으로. 우리는 어떤 피조물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해야 하며, 그 분을 위하는 것과 그분께 속한 일 외에, 즉 그 분그분 외에는 어떤 것도 그 분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

④ 지혜로운 사랑으로. 이것은 마가복음 12장 33절에 기록되어 있다. 마음을 다하고 명철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그 분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그 분을그분을 사랑해야 할 마땅한 이유를 알고 있는 자들로서 그분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⑤ 온전한 사랑으로. 그 분은 한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은 이 사랑 안에서 연합되지 않으면 안 되고, 우리 애정의 전 흐름이 그분을 향해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오, 하나님께 대한 이러한 사랑이 우리의 마음에 넘치게 하소서!

Ⅱ. 신앙이 시들거나 부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 마음과 가정에 신앙을 견지하고 그대로 지키게 할 수 있는 방편들이 규정되어 있다. 그 방법들은 다음과 같다.

1. 묵상.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6절). 내용 없는 말씀만으로는 우리에게 유익이 없겠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빛과 능력을 우리 마음속에 전해 주는 일반적인 수단이 되는 말씀을 우리가 무시한다면, 우리는 그 말씀의 내용까지도 상실할 위험이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매일 하나님의 말씀과 대화하고 그것을활용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의 온 영혼이 말씀의 영향과 감화 아래 성장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그 율법 바로 뒤에 나와 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 사랑의 증거와 결과로서, 또 그 말씀을 보존하고 확대하는 방편으로서,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사랑하는 법이다.

2. 자녀들에 대한 신앙 교육.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 네 지식을 그들에게 전함으로써, 너희는 그 지식을 더욱 크게 할지니라”(7절). 그들 자신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자녀들의 열정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하며, 그들 가정의 신앙의 상속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이것을 “너희는 네 자녀들을 부지런히 수련시켜야 한다”라고 읽는다. 이런 교훈들을 자주자주 그들에게 가르쳐, 마치 칼을 갈 때에 처음에는 이쪽으로 갈고 다음에는 저쪽으로 갈듯이, 그들의 마음속에 교훈이 뿌리박아 그들 마음속을 뚫고 들어갈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라는 것이다. “네 자녀들을 교훈함에 있어서 주의하고 엄하게 하며, 칼을 갈 때와 같이 그들을 예리하고도 민감하게 되도록 지도하라. 너희 자녀들을 가르침에 있어 너희 자신의 친자녀들뿐만 아니라” (유대인들은 말하기를) “네 관심과 지도하에 있는 모든 자들을 가르치라.” 패트릭 주교는 모세가 그의 율법을 아주 단순하고 쉽게 가르쳐 주었으므로, 모든 아비가 다 그 율법으로 자식들을 교훈할 수 있고 모든 어미가 딸들을 훈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데, 그것은 타당한 관찰이다. 이와 같이 우리에게 위탁된 선한 일이 영속되게 하기 위해, 우리 뒤에 오는 후손들에게 그것을 조심스럽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경건한 강론. “너희는 이런 일들을 마땅히 드려야 할 존경과 진지함으로 말해야 할지니, 비단 너희 자녀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너희 이웃의 가정 권속들과 친구들과 동료들을 위해서도 해야 하며, 너희가 집에서 일할 때나 식사 때나 휴식 때나 혹은 손님을 맞이했을 때에도 그렇게 해야 하고, 또 기분 전환을 위해 산보할 때나 여행할 때도 그러해야 하며, 밤에 잠자리로 들기 위해 가족들과 헤어질 때나 아침에 기상해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될 때도 그러해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그들과 더불어 하나님의 일들에 대해 강론하되, 계시되지 아니한 비의(秘義)의 문제들이나 의심을 일으키는 논쟁이 될 문제들을 가지고 하지 말고, 명백한 진리와 하나님의 율법과 우리에게 화평을 이루는 문제들로 하라.” 우리가 신성한 사물로 우리의 친밀한 강론 제목으로 삼아 서로 이야기한다고 하여, 그것이 그 신성한 사물을 결코 경히 여기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신성한 일들에 관하여 잘 알면 알수록 우리는 그것들을 더 찬양하게 될 것이고, 그것들에 대한 애착심도 더 커지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 하나님의 빛과 열을 전달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말씀을 자주 읽을 것. “너는 그것을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에 기록할지니라”(8, 9절). 당시에는 아마 율법 전체를 한꺼번에 기록한 사본들이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절기가 되면 회막이나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낭독되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적어도 율법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또 포괄적인 것을 선택하여 그들의 벽이나 작은 양피지 두루마리에 써서 손목에 걸고 다니라고 지시하신 것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유대인들이 성경 구절 함을 많이 가지고 다녔으리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들을 책망하신 것은, 그들이 이런 것들을 가지고 다녔기 때문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것보다 더 넓은 것을 가진 것을 자랑했기 때문이다(마 23:5). 그러나 성경이 그들 가운데 많이 보급되었을 때는, 이런 방법은 별로 취하지 않게 되었다. 이런 방법은 성경이 희귀하던 때에, 영국 교회의 처음 개혁자들에 의하여 신중하고 경건하게 사용되었다. 즉 그들은 성경 중에서 선택된 구절들을 뽑아 교회의 벽이나 기둥에 써 붙여, 본문에 나와 있는 지시 사항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그 말씀에 익숙하게 되도록 했다. 우리는 본문 구절의 의도에 귀를 기울이나, 유대인들은 본문 구절의 문자에 매여 있었던 것 같다.

우리가 죄를 삼가고, 해야 할 의무를 지시받고 열성을 얻기 위해 어떤 경우든 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으려면, 그 말씀이 우리에게 친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 말씀이 “손바닥에 새긴”(사 49:16) 것처럼 되어야 하고, 언제나 우리 눈앞에 있게 해야 한다(잠 7:1-3). 이것은 역시 우리가 우리의 신앙을 공언(公言)하기를 결코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우리 자신이 그 신앙의 지도와 다스림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기를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대문에 기록하여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읽게 함으로, 우리가 여호와께서 오직 하나님 됨을 믿는다는 것과 우리 자신이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자.

Ⅲ. 번창하고 풍요해진 날에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주의가 주어져 있다(10-12절).

1. 하나님은 약속하신 좋은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실 것을 허락하시면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대한 그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10절). 그들은 이제 양치는 목자와 비천한 나그네로서의 장막 생활은 중단하고 크고 풍성한 성읍에 정착하게 될 것이며, 이제 메마른 광야를 헤매지 않고, 잘 정돈된 집과 아름답게 가꾸어진 풍성한 정원에서 즐거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11절).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그들 자신의 어떤 수고나 비용이 들지 아니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점을 여기서 크게 강조하신다.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성읍,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되리라.”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나 값싸게 그런 것들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 그 자비를 훨씬 더 귀한 것이 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사실상 그것을 귀중히 여기지 못한다면, 그 자비는 오히려 훨씬 더 낮은 값으로 평가되고 말 것이다. 우리는 비싼 값을 지불한 물건이 우리에게 귀하다는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런 선물을 그렇게 쉽게 받게 될 때, 자기들을 정착토록 해 주신 분을 잊어버리기가 쉬웠을 것이다.

2. 하나님은 그들 자신의 마음이 사악해지지 않도록 경성 하라고 경고하신다. 너희는 평안하고 안락할 때, “조심하여 여호와를 잊지 말라”(12절). 그러므로 다음 사실을 명심하자.

(1) 우리가 잘될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잊어버리거나, 그 분을 의지하고, 필요로 해야 하며 그분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함을 망각할 위험에 빠진다. 세상이 미소 지을 때, 우리는 세상의 환심을 사려고 하기 쉽고, 우리의 행복을 거기서 찾으려 하기가 쉬우며, 그리하여 우리의 유일한 몫이요 안식이 되시는 그분을 잊어버리게 된다. 아굴은 이런유혹에 들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잠 30:9).

(2) 그러므로 이런 때에는 마음과 주의를 다하여 조심하며, 우리의 마음을 엄하게 감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조심하라. 즉 너희의 위험을 경고받을 때, 그것에 대비하여 깨어 있으라. 하나님을 망각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라. 너희가 가나안에 정착했을 때에도 애굽에서 구원받은 일을 잊지 말라. 너희가 깎여져 나온 그 바위를 보라. 너희의 나중 형편이 크게 번창되었을 때에는, 너희의 시초가 비천했음을 상기하라.”

Ⅳ. 몇 가지 특별한 교훈과 금령이 여기서 주어지는데, 그것들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다.

1. 그들은 어떤 경우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으면 안 된다(13절). “하나님을 경외하며 섬기라”(만일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시라면 우리는 그분을 공경하고 그분의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즉 그들은 어떤 경우든지 진리의 식별자와 또 악행의 보복자를 찾아야 할 때, 다른 어떤 것에 호소해서는 안 된다. 오직 그 분으로 말미암아 맹세하고, 어떤 다른 우상이나 피조물로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웃 나라들과 거래를 하거나 언약을 세움에 있어서도 그분의 이름으로 서약하고, 그들의 신들로 서약할 정도로 그것들에 찬동하지 말라. 그 분의 이름으로 맹세한다는 것은 때때로 그분의 이름을 공적으로 말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모든 혀가 맹약하리라”(사 45:23)는 말씀은 로마서 14장 11절에서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고 설명되어 있다.

2. 그들은 어떤 경우든지 다른 신들에게 영광을 돌려서는 안 된다. “너희는 다른 신들을 좇지 말라”(14절). 즉 “너희는 그들을 섬기거나 예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우상을 좇으면 방황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질투하시는 하나님”(15절)이신 참 하나님께 대해 음행을 범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박식한 패트릭 주교는 이것을 마이모니데스(Maimonides)에서 인용하여―율법이나 예언자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지만 인간이 우상 숭배를 할 경우에만은 “분노”, “격노”, “분개” 따위가 하나님의 속성이 된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본다.

3. 그들은 하나님을 “시험”함으로써(16절) 하나님께 불명예가 돌아가지 않도록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너희는 여호와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즉 “너희는 어떤 위급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와 섭리를 불신하지 말아야 하고, 그 분께 반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만일 그들이 불신앙의 악한 심령에 빠지게 되면, 그들은 가나안에서도 광야에서와 같은 경우를 당하게 될 것이다. 어떤 외적 조건의 변화도 원망과 안달하는 인간의 심정을 고쳐 주지는 못할 것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이 구절의 경고를 인용하셔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다. 즉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이행하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자비하심에 대해 절망하든지, 혹은 우리가 그 길을 이탈하면서 하나님의 은총을 악용함으로써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라고 하셨다(마 4:7).

[레위기 5장 설교말씀 모음] 가난한 자의 속죄제 제물과 규례(레 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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