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갈렙 산 하나님 말씀 중에서 갈렙 산의 말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갈렙 산은 충성을 맹세하여 실행에 옮기는 산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믿음으로 쟁취하여 내 것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천국을 믿음으로 쟁취하여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갈렙 산 הר כלב(하르 칼레브)
♣명제: 갈렙의 산은 하나님께 충성을 맹세하여 실행에 옮겨 쟁취한 산이다.
♣목적: 하나님의 백성들도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믿음으로 쟁취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드디어 애굽에서 나와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됩니다. 광야에서 1세대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두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분배하여 지파별로 땅의 기업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구원받은 백성들도 하늘의 기업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분배하고 있을 때에 갈렙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를 찾아가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세에게 말했던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수14: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분네’ יפנה(예푼네 3312) 여분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פנה(파나 6437) 권고하다, 추종하다, 섬기다, 준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갈렙은 유다지파로서 아버지는 여분네입니다.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하여 유다지파의 대표로 선택된 사람입니다. 그 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을 정탐하여 믿음으로 고백했던 사람입니다. 갈렙이 이렇게 믿음으로 고백하게 된 것은 여분네의 도움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분네는 갈렙을 믿음으로 충고하면서 하나님만을 추종하며 섬길 수 있도록 신앙적으로 키웠다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갈렙 스스로는 절대 믿음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여분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도록 준비시킨 것입니다. 이런 신앙의 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정탐하고 돌아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자신 있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이라고 말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갈렙’ כלב(칼레브 3612) 갈렙,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כלב(켈레브 3611) 개, 라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개를 표현할 때에는 악한 자와 충성된 자를 나타낼 때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갈렙은 충성스러운 개를 상징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반면에 율법주의자들의 개들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어근에 나오는 כלב(칼라브) 짖다, 엮다, 꼬다, 라는 뜻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짖어대어 정죄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악독한 자들이며 주인도 몰라보는 개들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빌3: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하나님은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며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 개들은 충성스러운 개가 아니라 주인도 몰라보고 무는 악독한 율법주의자들의 개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개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쫓아다니면서 괴롭히고 어떻게 하면 물어서 괴롭힐까 고민하던 자들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주님의 말씀을 비꼬아서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도 율법주의에 빠진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여 자신의 방식대로 말씀을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런 개들은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진노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성경에서 개들은 거짓 선지자에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56:11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 다 제 길로 돌아가며 사람마다 자기 이익만 추구하며
거짓 선지자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모른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밥을 주는 주인도 모르고 물어버리는 몰지각한 목자들입니다. 거짓 목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하게 선포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반면에 갈렙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사는 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자입니다. 그럼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신앙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까? 추하고 더럽고 악독한 개가 되어야 합니까? 아니면 갈렙과 같은 충성스러운 개가 되어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개가 되어야 합니까? 여러분들의 신앙을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갈렙은 충성스러운 개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을 정탐하여 돌아온 후에도 믿음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갈렙을 돌로 쳐서 죽이려고 했을 때에도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민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 하는데 그 때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성막에 모인 온 회중들이 돌을 들어 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갈렙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다고 믿음으로 선포한 사람입니다. 돌로 치려고 할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나타나시니라’ ראה(라아 7200 동사, 닢알, 완료, 남성, 3인칭, 단수) 감찰하다, 진찰하다, 분별하다, 옮기다, 드러내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돌을 던지려고 할 때에 갑자기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들은 반드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은 백성들의 신앙을 감찰하신 것입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계시다가 원망하는 소리를 들으신 것입니다. 백성들의 신앙은 병들어 있는 자들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의사가 병자를 진찰하듯이 회막에 영광중에 나타나셔서 이들의 신앙을 진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들의 신앙 상태를 진찰하신 후에 확실하게 분별하시고 판단하여 따로 세워놓고 있는 것입니다. 죄가 있는 자들과 죄가 없는 자들의 모든 영적인 신앙의 상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고 난 후에 하나님은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자리로 옮겨주시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광야에서 죽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 땅을 악평하고 있을 때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렇게 나타나신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나타났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때에 나타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실 때에 나타나시는 것입니다. 닢알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은 악평한 자들을 심판하시고 갈렙에게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민14:22-24 내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내 이적을 보고서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한 그 사람들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청종하지 않은 사람들은 가나안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멸시한 사람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마음이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 것이라는 약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מלא(말레 4390 와우계속, 동사, 피엘, 미완료, 남성, 3인칭, 단수) 충만하다, 넘치다, 풍부하다, 거룩하게 구별하다, 위임하다, 라는 뜻입니다. 갈렙의 신앙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풍부하여 넘치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갈렙은 여분네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부족하지 않는 영적 신앙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갈렙의 이런 신앙과 믿음을 보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유다지파의 수장으로서 모든 가나안 땅의 분배를 위하여 위임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런 갈렙의 충성스러운 믿음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만족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을 어떻게 따랐습니까? 말씀 그대로 즉시 따랐습니다. 또한 자신의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 바쳐서 따랐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 수 있는 것이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죽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나머지는 모두가 광야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갈렙의 마음을 보면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니 가야 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자신의 목숨을 버리고까지 주님을 따라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갈렙은 옛 기억을 추억하면서 여호수아를 만나고 있는 것입니다. 갈렙은 나이 40에 정탐꾼으로 선택을 받아 가나안 땅을 40일 동안 정탐했다고 여호수아에게 회고하고 있습니다.
수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갈렙은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보내어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했을 때에 성실히 임무를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רגל(라갈 7270 동사, 피엘, 부정사연계형) 모함하다, 허물하다, 정탐하다, 라는 뜻입니다. 갈렙은 가나안 땅을 정탐하는데 하나님이 주신 땅을 악평하고 모함하기 위하여 돌아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땅을 돌아다니면서 육적인 눈으로 볼 때에는 허물이 많고 악평할 거리가 많지만 이것을 영적인 눈으로 보면서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주신 땅을 비방하면서 불평으로 40일을 채웠다면 갈렙은 충성스러운 개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탐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갈렙이 어떻게 가나안 땅을 정탐했습니까?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녔습니다. 남이 8시간 돌아다니면서 정탐을 했다면 갈렙은 12시간 정탐하여 돌아다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엘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악평할 거리를 찾아 돌아다녔다면 갈렙은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위해서 정탐하고 돌아다녔습니다. 그 이유가 부정사연계형을 사용하고 있는데 ל(라메드) ~을 위하여, 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위하여 충성을 다한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갈렙은 이렇게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명령하신 임무를 모두 완수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여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불러주셔서 사명을 맡겨주셨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할 때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면 이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시하고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시간이 어느 누구에게는 값진 하루가 될 것이며 값진 한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했던 시간도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자신에게 허락한 땅을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갈렙의 나이는 85세입니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갈렙은 이미 광야의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자신의 땅은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아낙 자손이 있는 땅을 차지해야 하는데 아낙 자손과 싸워서 이들을 자신이 받을 땅에서 쫓아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갈렙은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자신들의 동료들이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어가는 것을 눈으로 목격한 사람입니다. 그 생활이 45년이었다고 회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지금까지 생존하게 하신 것은 자기에게 허락하신 땅을 차지하라고 힘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수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갈렙은 모세가 자신을 정탐꾼으로 세우던 날과 같이 지금도 여전히 강건하다는 것입니다. 아낙자손들과 싸워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렙에게 있습니다.
‘강건하니’ חזק(하자크 2389) 강렬한, 맹렬한,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חזק(하자크 2388) 굳게 서다, 공격하다, 붙잡다, 의지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갈렙의 나이가 85세인데도 자신은 하나님이 주신 강건함으로 힘이 넘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낙자손을 공격하여 물리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자신에게 허락하신 땅을 굳세게 붙잡을 수 있다는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자크’의 히브리적 의미는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가 무기가 되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을 소망으로 붙잡아 생명 안에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갈렙은 자신의 육적인 힘으로만 아낙자손을 물리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자신에게 허락하신 땅이기 때문에 40년 전에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탐한 것처럼 믿음으로 아낙자손과 싸워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 무엇으로 아낙자손들과 싸우고 있습니까? 나의 힘입니까? 아니면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싸우고 있습니까? 갈렙은 믿음과 하나님의 지혜로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천국을 믿음으로 사탄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사탄은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공작을 피고 있습니다. 이럴 때에 주님의 십자가 복음이 아니면 절대 승리할 수가 없습니다.
엡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어둠의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이런 자들과 싸우기 위해서는 주님의 십자가 능력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전신갑주를 입고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싸워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갈렙은 45년 전에 자신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한 산지를 달라고 여호수아에게 요청합니다. 이 산지는 현재 힘이 센 아낙자손들이 살고 있지만 이 산지를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갈렙은 아낙자손들이 있는 산지를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성읍이 크고 견고하더라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갈렙과 함께 하시면 그들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갈렙은 아낙자손을 무섭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 정탐꾼들은 아낙자손들을 두려운 존재로 보았습니다.
‘아낙’ ענקי(아나키 6062) 아낙,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ענק(아나크 6060) 사슬, 꿰미,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목에 금 사슬을 두르고 구슬 장식을 만들어 목걸이를 만드는 것에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렇게 아낙자손들은 스스로 자만하여 하나님 앞에 교만했던 백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들은 거인의 후손으로서 힘이 세고 육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이런 자들의 콧대를 완전하게 믿음으로 꺾어 버리는 것입니다. 아낙자손들을 하나님의 지혜와 믿음과 권능으로 쳐부수어 금 사슬을 엮어 자신만만하다고 하는 교만을 쇠사슬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주렁주렁 치장하고 있던 구슬들을 모두 박살내서 고통을 주는 못 창살로 엮어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윗도 골리앗을 쳐부술 때에 갈렙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나갔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낙자손들을 갈렙이 물리칠 때에 힘을 주셨고 함께 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낙자손들을 물리치게 된 것입니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요청한 산지는 어디입니까? 바로 헤브론입니다.
수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여호수아가 갈렙을 위하여 축복해주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였습니다. 이 땅은 유다 산지가 되며 해발 800m의 산악지대입니다. 이곳에서 아브라함이 장막을 치고 살았으며 상수리나무 밑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된 장소입니다. 또한 헤브론은 나중에 도피성이 되는 곳입니다.
‘헤브론’ חברון(헤브론 2275) 헤브론, 이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חבר(하바르 2266) 연합하다, 교제하다, 약조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갈렙이 헤브론을 달라고 한 것은 유다 자손들이 하나님과 연합하기를 간절히 원했기 때문입니다. 헤브론은 현재 산악지대이면서 아낙자손들이 점령하고 있는 최고로 나쁜 지역입니다. 그런데도 이것을 달라고 한 것은 육적인 것을 의지하면서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갈렙은 유다의 자손들이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면서 약조하여 믿음을 지키면서 살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 산지를 달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헤브론은 다윗이 왕이 되어 기름부음을 받은 장소입니다. 헤브론에서 다윗은 7년 반 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하게 됩니다. 갈렙의 바람처럼 유다자손들은 헤브론에서 하나님과 교제하고 연합하여 자신들의 신앙을 지켰던 것입니다.
수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입니다.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갈렙이 아낙자손들을 모두 물리치고 나서 그 땅에 전쟁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갈렙은 나이가 85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을 절대 잊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혼신의 힘을 다해 아낙자손들을 헤브론에서 쫓아내는데 최전선에서 진두지휘한 것입니다.
우리가 갈렙이 차지한 헤브론을 통하여 깨달을 수 있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천국의 기업은 반드시 차지해야 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환경 때문에 포기하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포기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마11: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세례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침노하는 자는 빼앗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침노를 당하나니’ βιαζω(비아조 971 동사, 직설법, 현재, 수동, 단수, 3인칭) 침입하다, 강제로 들어가다, 라는 뜻입니다. 천국은 침노를 당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례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평탄케 하기 위하여 복음을 선포할 때부터 천국은 침노를 당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으로는 절대 천국을 침노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통하여 천국은 침노를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만이 강제로 천국을 강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세례 요한부터 천국이 침노당했던 사실이 실제로 있습니다. 직설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지금도 동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믿음으로 천국을 침노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천국을 침노하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한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천국을 침노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동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빼앗느니라’ άρπαζω(하르파조 726 VIPAP3 동사, 직설법, 현재, 능동, 복수, 3인칭) 끌어내다, 이끌려가다, 라는 뜻입니다. 이 단어는 αίρεομαι(하이레오마이 138) 택하다, 더 좋아하다, 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천국을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이끌려 주님께로 온 자들이 천국을 더 좋아하여 선택하는 자들입니다. 육체적인 눈을 가지고 세상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 선택받은 자들은 천국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미 죄에서 이끌려 생명의 자리로 돌아온 자들입니다.
이렇게 세례 요한부터 천국이 침노를 당하는데 침노를 하는 자들은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소유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유한 사람들이 예수님 당시뿐만 아니라 지금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직설법과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갈렙처럼 충성된 개가 되어 천국을 나의 것으로 소유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주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삶을 살면서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땅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갈렙은 광야의 삶을 살면서도 오직 가나안 땅의 헤브론만 생각했습니다. 이 땅을 차지할 날만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을 차지하여 감격스러운 날을 보내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들도 천국에 들어가 나에게 허락하신 기업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서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천국에 대한 소망이 있으면 이 땅에서의 삶이 지겨워지지 않습니다. 교회생활이 따분하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가 지겹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절대 지겨워지지 않습니다. 할 일이 이 땅에서도 많기 때문입니다. 갈렙은 자신에게 허락하신 산지만을 기억하면서 매일같이 열심을 다해 살았더니 헤브론의 산지를 자신의 것으로 취하게 되는 날이 온 것입니다.
우리들도 이 땅에서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실 상급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구원의 확신을 얻었다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면서 충성하는 갈렙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충성된 개가 되어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는 인생이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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