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1장에서는 예레미야가 황폐한 예루살렘 성읍을 보면서 하나님께 탄식의 기도를 하고 있다. 유다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고 부패하여 결국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한 것을 보고 정의를 위한 호소를 하나님께 올리고 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의인을 찾고 있다.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곳에 10명의 의인이 없어서 망했다. 지금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때가 되었다.
예레미야의 정의를 위한 호소(애 1:12-22)
고난 중에 자기들의 죄와 하나님의 의를 깨달음(12-19)
• 1:12 무릇 지나가는 자여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내게 임한 근심 같은 근심이 있는가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신 날에 나를 괴롭게 하신 것이로다
지나가는 자는 이방나라들을 가리킨다. 너희에게는 관계가 없는가 이방나라들에게도 유다가 받는 고난과 근심이 있으며 그들에게도 관계가 없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 1:13 위에서부터 나의 골수에 불을 보내어 이기게 하시고 내 발 앞에 그물을 베푸사 나로 물러가게 하셨음이여 종일토록 고적하여 곤비케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뼛 속에 불을 보낸 것처럼 뼛속 깊이 아픔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그물에 걸린 금수(禽獸)처럼 어찌할 수 없고 고적(孤寂)한 중에서 종일 곤비함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를 당할 때에는 그물에 걸린 노루나 사슴처럼 더 나아갈 수도 뒤로 물러갈 수도 없는 진퇴양난(進退兩難)에 빠져서 어찌할 도리가 없이 된다.
• 1:14 내 죄악의 멍에를 그 손으로 묶고 얽어 내 목에 올리사 내 힘을 피곤케 하셨음이여 내가 당할 수 없는 자의 손에 주께서 나를 붙이셨도다
내 죄악의 멍에 선지자가 유다를 대표하여 한 말이다. 그러므로 ‘내 죄악’은 유다의 죄악을 가리킨다. 유다가 죄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원수의 멍에를 메게 되었고 피곤해졌으나 이것은 주께서 메워 주신 줄 알고 선지자가 하나님께 호소한다. 성도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원수의 멍에를 메게 하시므로 피곤하여 견딜 수 없게 된다.
• 1:15-16 주께서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처녀 유다를 술틀에 밟으셨도다 이를 인하여 내가 우니 내 눈에 눈물이 물같이 흐름이여 나를 위로하여 내 영을 소성시킬 자가 멀리 떠났음이로다 원수들이 이기매 내 자녀들이 외롭도다
내 지경 안 모든 용사를 없는 것같이 여기시고 유다 백성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무기나 자기의 군대들을 의지하고 나갔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강한 원수를 보내어 유다를 치게 하시니 유다의 용사들이 아무 힘을 쓰지 못하여 없는 것과 같이 되었다는 것이다.
성회를 모아 내 소년들을 부수심이여 여기 “성회(聖會)”에 대해서 칼 델리취는 잔치를 선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 잔치는 시온을 멸하려는 원수들의 잔치였다. 원수들이 그 잔치를 끝마치고 예루살렘의 소년들을 쳐부수었고 포도를 술틀(포도즙 짜는 틀)에 넣고 발로 밟는 것처럼 처녀 같은 순진한 유다를 짓밟았다. 이것이 너무 원통하여 선지자의 눈에는 눈물이 강물같이 흘러나오나 위로 해줄 자가 없었다. 자녀들이 외롭도다 유다 백성이 외롭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징계하실 때에는 도와주는 자가 없고 위로해 주는 자도 없다.
• 1:17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위로할 자가 없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사면에 있는 자를 명하여 야곱의 대적이 되게 하셨으니 예루살렘은 저희 가운데 불결한 자 같도다
시온이 두 손을 폈으나 무엇인가 붙잡고 어려운 가운데서 나오려고 도움을 구하지만 도와줄 자가 없고 오히려 불결한 사람으로 취급받아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 1: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근심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와 소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유다는 죄 값으로 징계 받는 것이 마땅하며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의롭다는 것이다. 시편 51:4에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다”라고 하였다.
다윗이 자기를 징계하시는 주님은 의로우시다고 고백한 것이다. 우리가 징계 받을 때에 “왜 내게 이런 고난이 오는가” “다른 사람은 다 잘 되는데 나는 왜 이런 고난을 당해야 하는가” “불신자도 잘 되는데 신자가 왜 이런 일을 당하는가”하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깨닫지 못한 증거이다. 오히려 자기 죄를 깨닫고 징계에 대해 마땅하게 여기고,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징계를 하시는 것으로 알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에 감사해야 한다.
나의 처녀와 소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유다의 많은 남녀 소년들이 적에게 사로 잡혔다. 오늘날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마귀의 종이 되어 있다. 신자의 자녀가 불신 세계로 나아가 세상과 짝하고 해방신학이나 기독교 사회주의 사상에 감염되어 기존체제를 부인하고 나가는 것 등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있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는 기관이요 영적 구원기관이고 사회주의 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바른 진리에 서지 못하고 영적 생명에 서지 못하기 때문에 신자들이 미혹을 받아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 신령한 신앙과 바른 진리에 서면 마귀에게 사로잡힌 데서 나올 수 있다.
• 1: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불렀으나 저희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소성시킬 식물을 구하다가 성중에서 기절하였도다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불렀으나 이스라엘이 애굽을 불렀다는 것이다. 애굽이 유다를 도와준다고 약속하였으나 유다가 위급하게 되었을 때 도와주지 않았다. 사랑하는 자가 도와주는 것도 잘될 때에 도와준다. 어려움을 당할 때는 못 본 체하고 다 달아난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소성시킬 식물을 구하다가 성중에서 기절하였도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환난의 때에 국민을 위하지 않고 자기들의 목숨을 위하여 식물을 구하는 데만 급급하였다. 그래도 식물을 구하지 못하여 성중에서 기절하였다. 그럴 때에 백성들이야 얼마나 더 궁핍했으며 곤고했겠는가 이와 같이 환난 때에는 영적 양식을 구할 수 없고, 말세에는 영적 양식이 다 끊어진다(암:11). 제 사장들과 장로들에게는 영을 소생시킬 수 있는 영적 양식이 언제나 있어서 이것을 백성들에게 나눠주어 살려 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자신과 백성들이 모두 기진하게 된다.
성도의 구원과 원수의 멸망을 믿고 기도함(20-22)
• 1:20 여호와여 돌아보옵소서 내가 환난 중에서 마음이 괴롭고 마음이 번뇌하오니 나의 패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으로는 칼의 살륙이 있고 집에는 사망 같은 것이 있나이다
환난을 당하여 선지자가 유다 민족을 대표하여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환난 때에 낙심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죄를 깊이 찾아서 “나의 패역이 심히 큼이니이다”하고 회개하는 것이 사는 길이다.
밖으로는 칼의 살륙이 있고 집에는 사망 같은 것이 있나이다 밖에서는 칼로 사람을 죽이고 안에는 질병이 있는 것을 가리킨다. 이런 때에 죄를 찾아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는 것이 사는 길이다. 아무리 큰 환난이 와도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건져 주신다.
• 1:21 저희가 나의 탄식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고 나의 모든 원수가 나의 재앙을 들었으나 주께서 이렇게 행하심을 기뻐하나이다 주께서 반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시리니 저희가 나와 같이 되겠나이다
유다 백성의 재앙 중에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도 위로할 자가 없고 오히려 원수들이 유다의 재앙을 기뻐하였다. 주께서 반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시리니 원수를 심판할 날이 이른다는 것이다.
저희가 나와 같이 되겠나이다 유다와 같이 재앙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이 망하는 것을 기뻐하면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신다(잠24:17-18). 예루살렘이 망할 때에 두로와 암몬 자손이 “아하 좋다”하다가 망했다(겔25:3-7, 26:1-6).
• 1:22 저희 모든 악을 주 앞에 나타내시고 나의 모든 죄악을 인하여 내게 행하신 것 같이 저희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곤비하니이다
죄 값으로 유다가 망한 것처럼 이스라엘을 해롭게 한 원수도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을 예언한 것이다. 원수는 하나님의 교회가 비참하게 되고 망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나 하나님께서 그 원수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은 징계한 후에 회개시켜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
[에스라 2장 하나님 설교말씀] 바벨론 1차 포로 귀환 명단(스 2: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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