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샘 구약설교말씀

[사무엘하 3장 주석 강해설교] 아브넬을 죽인 다윗의 군장 요압(삼하 3: 1-39)

기혼샘 2022. 11.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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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넬을 죽인 다윗의 군장 요압(삼하 3: 1-39)

 

사무엘하 3장에서는 다윗가문의 번영과 사울 가문의 쇠퇴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다윗은 점점 강성해지고 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복을 주시니 다윗은 번성하게 된다. 이스라엘왕인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과 아브넬이 불화가 일어났다. 아브넬은 다윗을 만나러 왔다. 이것을 안 요압이 아브넬을 죽이려고 했다. 자기 동생을 죽였기 때문이다. 다윗은 아브넬을 보내주었는데 요압이 아브넬을 죽였다. 이 사실을 안 다윗은 아브넬을 위해서 애곡했다. 이것 때문에 요압은 자손이 저주를 받았다. 

[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 . . .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 계속되었는데 다윗은 점점 강하여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갔다. 하나님의 뜻은 점점 드러났다. 하나님의 섭리적 손길은 대세(大勢)를 통해 증거되었다.

[2-5] 다윗이 헤브론에서 아들들을 낳았으되 맏아들은 . . . .

본문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아들들에 대해 증거한다. 다윗은 피난 중에 두 아내를 얻게 되었고 헤브론에서 유다 족속의 왕이 된 후에 네 명의 아내를 더 얻게 되었다. 그가 어떤 연유에서 아내들을 더 얻게 되었는지 잘 모르나, 성경은 이 사실을 그대로 기록하였다. 맏아들 암논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의 소생이었고, 둘째 길르압은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 되었던 아비가일의 소생이었고, 셋째 압살롬은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의 아들이었고, 넷째 아도니야는 학깃의 아들이었고, 다섯째 스바댜는 아비달의 아들이었고, 여섯째 이드르암은 다윗의 아내 에글라의 소생이었다. 이들은 다 다윗이 헤브론에서 낳은 자들이었다. 일부다처(一夫多妻)는 하나님께서 옛시대에 더러 허용하셨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본래의 뜻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히 일부일처(一夫一妻)이다(2:24; 딤전 3:2).

[6-11]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 . . .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있는 동안에 사울의 군장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집에서 점점 권세를 잡았다. 사울에게 첩이 있었다. 그는 아야의 딸 리스바이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네가 어찌하여 내 아버지의 첩을 통간하였느냐?”고 말했다. 아브넬과 리스바 사이의 관계가 어느 정도 사실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을 매우 분히 여겨 말했다. “내가 유다의 개 대강[개 머리]이뇨? 내가 오늘날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과 그 형제들과 그 친구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당신을 다윗의 손에 내어주지 아니하였거늘 당신이 오늘날 이 여인에게 관한 허물을 내게 돌리는도다.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이루게 아니하면 하나님이 아브넬에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그 맹세는 곧 이 나라를 사울의 집에서 다윗에게 옮겨서 그 위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에 세우리라 하신 것이니라.” 아브넬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알고 있었다. 그는 사울에 대한 충성 때문에 그 아들 이스보셋을 섬겼으나, 왕과 감정적 간격이 생겼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 왕국을 허무시는 섭리적인 일이었다. 그때 이스보셋은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말도 대답지 못했다.

[12-16] 아브넬이 자기를 대신하여 사자들을 다윗에게 . . . .

아브넬은 자기를 대신하여 사자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말했다. “이 땅이 뉘 것이니이까?” 또 말했다. “당신은 나로 더불어 언약하사이다. 내 손이 당신을 도와 온 이스라엘로 당신에게 돌아가게 하리이다.” 다윗은 대답하기를, “좋다. 내가 너와 언약하려니와 내가 네게 한가지 일을 요구하노니 나를 보러 올 때에 위선 사울의 딸 미갈을 데리고 오라.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고 하였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통일시키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우선 미갈을 데려오라고 요구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고려한 행동이었다고 본다. 그는 자신의 신분 즉 자신이 사울 왕의 사위임을 보이기를 원했던 것 같다. 인간적으로 볼 때, 다윗은 사울의 왕가를 이을 만한 인물이었다. 이 점은 그가 사울의 추종자들의 마음을 얻고 이스라엘을 통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부수적으로, 그가 미갈을 데려오라고 한 것은 미갈이 그의 합법적 아내임을 나타내고 또 인간의 결혼관계가 세상사는 동안 누구도 무효화할 수 없는 관계임을 보인다. 예수께서는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고 말씀하셨다(19:6). 그것이 결혼관계이다.

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말했다. “내 처 미갈을 내게로 돌리라. 저는 내가 전에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으로 정혼한 자니라.” 이스보셋은 사람을 보내어 그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미갈을 취했 왔다. 그 남편이 울면서 바후림까지 그와 함께 따라왔지만, 아브넬이 그에게 돌아가라고 말함으로 돌아갔다. 이스보셋이 순순히 다윗의 청을 들어준 것을 보면 그 배후에 다윗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아브넬의 역할이 있었을 것이다. 라이스에게는 무정하게도 보이지만, 실상 그가 미갈과 결혼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무효이었다. 미갈은 다윗과 결혼한 자이었기 때문이다.

[17-21] 아브넬이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 가로되 . . . .

아브넬은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여러 번 다윗으로 너희 임금 삼기를 구하였으니 이제 그대로 하라. 여호와께서 이미 다윗에 대해 말씀하시기를 내가 내 종 다윗의 손으로 내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과 모든 대적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리라 하셨음이니라.” 또 그는 베냐민 사람들에게도 말했다. 그런 후 그는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히 여기는 모든 것을 다윗에게 고하려 헤브론으로 갔다. ‘이스라엘과 베냐민의 온 집이 선히 여기는 모든 것은 다윗이 이스라엘 전체의 왕이 되는 것이다. 아브넬은 20명의 호위병을 데리고 헤브론에 와 다윗에게 나아갔다. 다윗은 아브넬과 그 함께한 사람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연합이라는 대의(大義)를 위해 원수의 군장(軍長)을 포용하고 선대하였다. 아브넬은 다윗에게 고했다. “내가 일어나 가서 온 이스라엘 무리를 내 주 왕의 앞에 모아 함께 언약하게 하고 마음의 원하시는 대로 모든 것을 다스리시게 하리이다.” 아브넬의 뜻은, 비록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어야 되는 것이지만, 다윗 보기에 좋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아브넬을 보냈고 그는 평안히 갔다.

[22-26] 다윗의 신복들과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 . . .

그때 다윗의 신복들과 군대장관 요압이 적군을 치고 크게 노략한 물건을 가지고 돌아왔다. 아브넬은 이미 보냄을 받아 평안히 갔으며 다윗과 함께 헤브론에 있지 아니한 때이었다. 요압과 그 함께한 모든 군사가 돌아오자 어떤 사람이 요압에게 고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에게 왔더니 왕이 보내매 저가 평안히 갔나이다.” 요압은 즉시 왕에게 나아가 말했다. “어찌 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나아왔거늘 어찌하여 저를 보내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의 온 것은 왕을 속임이라. 왕의 출입하는 것을 알고 모든 하시는 것을 알려 함이니이다.” 요압은 자기 동생을 죽인 아브넬에 대해 나쁜 감정과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다윗에게서 나와서 사자들을 보내어 아브넬을 쫓아가 시라 우물가에서 그를 데리고 돌아왔다. 다윗은 그 일을 알지 못했다.

[27-30]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매 요압이 더불어 . . . .

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은 그와 더불어 조용히 말하려는 듯이 그를 데리고 성문으로 들어가 거기서 그의 배를 찔러 죽였다. 그것은 자기 동생 아사헬의 피를 인함이었다. 그 후에 다윗은 이 일을 듣고 말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 아비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다윗은 또 저주의 말을 했다. “요압의 집에서 백탁병자[유출병자-NASB]나 문둥병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핍절한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그가 기브온 못가에서의 싸움에서 자기 동생 아사헬을 죽인 까닭이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비겁하고 악한 행위이었다. 다윗은 29절에서 그의 행위를 악한 행위라고 말했다. 아브넬은 전혀 자기 방어를 하지 않은 상태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요압의 행동은 사사로운 감정으로 대의(大義)를 어그러뜨리는 어리석은 행위이었다. 대의가 무엇인가? 그것은 이스라엘을 통합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아브넬이 계획한 바이었고(9-10), 다윗과 언약한 내용이었고(12-13, 21), 그것은 온 이스라엘이 선히 여기는 것이었다(19). 그러나 사사로운 감정에 눈이 먼 요압에게는 그 대의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31-34] 다윗이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 . . .

아브넬은, 비록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지 못했고 또 이제까지 다윗과 원수관계였지만, 사울 왕가를 지킨 정당하고 충성된 군장이었다. 그는 용기를 가지고 다윗에게 와서 온 이스라엘의 통합을 의논하고 그것을 실행하려고 한 터이었다. 그러나 그는 애석하게도 죽임을 당했다. 그것은 다윗의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을 매우 애도하였다. 그는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너희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통하라고 말했다. 그는 상여를 따라가서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아브넬의 무덤에서 소리를 높여 울었고 백성도 다 울었다. 왕은 아브넬을 위해 말했다. “아브넬의 죽음이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 네 손이 결박되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차꼬에 채이지 아니하였거늘 불의한 자식의 앞에 엎드러짐같이 네가 엎드러졌도다.” 온 백성은 다시 그를 슬퍼하며 울었다.

[35-39] 석양에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니 . . . .

석양에[아직 해 지기 전에--KJV, NASB, NIV] 뭇 백성이 나아와 다윗에게 음식을 권했다.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여 말했다. “내가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기뻐하며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하였고 이 날에야 온 백성과 온 이스라엘이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의 한 바가 아닌 줄을 알았다. 다윗의 바른 처신과 진심의 애도는 이스라엘 백성의 오해를 방지했다. 다윗은 그 신복들에게 또 말했다. “오늘 이스라엘의 방백이요 또는 대인이 죽은 것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 되었으나 오늘날 약하여서 스루야의 아들인 이 사람들을 제어하기가 너무 어려우니 여호와는 악행한 자에게 그 악한 대로 갚으실지로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대의를 중시하자. 다윗은 이스라엘의 통합을 중시하며 아브넬과도 화해하였다. 오늘날 우리의 대의는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참 교회의 건립과 확장이다. 우리는 개인의 명예나 행복을 초월하여 이 대의를 위하는 자가 되자.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와 참 교회의 건립과 확장을 위해 살자.

둘째로, 우리는 바르고 지혜롭게 처신하자. 다윗은 선악을 구별했고 잘못된 것은 자기의 군장 요압의 잘못이라도 악이라고 단정했고 적의 군장이라도 불의하게 당한 죽음은 진심으로 슬퍼하였다. 그의 처신은 바르고 지혜로웠다. 우리도 바르고 지혜롭게 생각하고 처신하자.

셋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때때로 인간의 계획과 달리 이루어짐을 깨닫자. 아브넬의 계획은 실패하였다. 그것은 아마 하나님께서 좌절시키신 것일 것이다. 실상 아브넬은 다윗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기를 원하신 하나님의 뜻을 알았으나 그 뜻에 복종치 않았다. 그도 하나님 앞에서 선한 자는 아니었다. 사람의 계획은 실패하여도 하나님의 뜻은 실패치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낙심치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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