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9장 복음 설교말씀은 하나님이 노아와 무지개 언약을 통해서 다시는 홍수로 심판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했습니다.
무지개 언약을 세우신 하나님
사건 개요
노아에게 문화 명령을 내리신 하나님께서는 노아와 모든 생물들에게 언약을 세우셨다. 그것은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언약이었다. 그리고 언약의 표시로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셨으니 사람들이 이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도록 하셨다. 이와 같은 언약은 창조 때에 아담과 맺은 행위 언약 외에 최초로 나타나는 언약이다. 그러나 아담과의 언약과는 달리 사람에게 아무런 조건도 주시기 않고 오직 구원의 약속만을 주신다는 점에서 전혀 다른 은혜 언약의 전통 위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계약에 있어서 계약의 신실한 이행을 맹세하는 표지를 삼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본문에 나오는 무지개가 계약의 증표로 사용된 경우는 자주 나타난다. 설화에 무지개는 태풍신이 그의 원수들을 쳐부순 후에 하늘에 걸어놓은 활이라고 전한다. 또한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신이 태초에 혼돈과 무질서를 없앨 때 활을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우리나라에나 중국에도 하늘의 해나 달을 쏘아 떨어뜨리는 활로 무지개를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 무지개는 단순히 비가 온 뒤에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서의 무지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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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자연 현상은 하나님께서 직접 주관하시기 때문에 자연 현상으로서의 무지개를 언약의 표징으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언약은 모든 생물을 물로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는 평화의 언약이므로 활로 상징되는 설화의 무지개가 아니라 평화로운 자연 현상인 무지개를 사용하는 것은 언약의 의미를 강조하는 데도 훨씬 유익하다. 또한 본문에서 무지개를 세 번이나 반복해서 소개하는 것도 하나님 약속의 엄숙함과 확실함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구속사적 의미
노아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쌍무 계약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 인간과 만물에게 베푸신 일방적인 계약이었다. 인간은 오직 하늘에 있는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구원 언약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이와 같은 무지개 언약은 바로 구원 언약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와 인간에게 요구되는 오직 믿음의 원리를 잘 보여주고 있다. 노아 홍수 이후에도 계속되는 죄로 인해 죽음에 이른 인간들에게 여전히 나타나는 무지개는 하나님으로 인한 구원의 희망을 주고 있다.
단어연구
●언약을(베리티)
‘국가 간에 맺은 우호 조약, 동맹 관계, 서약’을 뜻하는 이 말은 구약 성경에서 주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약속을 가리킨다. 또한 왕정 시대에는 나라들 간에 체결되는 우호 조약 등을 나타낸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은 여타 언약과는 달리 선택한 백성들에 대한 축복의 방편으로 나타난다.
●멸하지(이키레트)
‘잘라내다, 베어버리다, 계약을 맺다’라는 뜻으로 사람이나 나라들 사이에 언약이 체결되는 상황이나 우상의 타파 또는 나라나 사람 등의 패망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악으로 인한 홍수 심판 이후 재차 홍수로는 세상을 멸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고 계신다.
●증거는(오트)
‘표시하다, 표를 하다’라는 뜻의 (아와)에서 유래한 말인데, ‘증거, 표시, 부호’ 뜻으로 한 가지 특징을 가지고 묘사되는 것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홍수 심판을 하시지 않을 것임을 무지개를 통해 확실한 표를 보여주고 계신다.
●혈기 있는(네페쉬)
어원 명사인 이 말은 ‘생명, 영혼’이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또는 인간이 가진 욕구나 마음을 의미한다.
●영원한(올라)
‘영원, 영구히, 항상’이라는 뜻으로 시편이나 전도서에는 인간이 거하는 세상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강해설교
하나님께서 세상의 타락함을 보시고 사람 지으심을 한탄하시어 물로 심판을 행하신 후에 인류와 언약을 맺으셨는데 그것은 무지개 언약이었습니다. 그 언약의 내용은 다시는 물로써 심판을 행치 아니하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언약이 세상의 죄악에 대해 심판을 행치 아니하시겠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시므로 죄악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판을 행하셔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맺으신 무지개 언약의 의미를 살펴보고 그 언약이 오늘날의 성도에게 어떠한 교훈을 주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언약의 징표인 무지개
[해석]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무지개 언약을 주심은 모든 생물과 언약을 맺으심이었습니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의 대표로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맺고 그 언약을 지키는 책임자이기에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과의 언약을 노아와 맺으셨던 것입니다. 이는 인간의 타락이 모든 생물의 심판을 자초하였음을 보아 알 수 있습니다. 다시는 물로 심판을 행하지 아니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무지개라는 현상으로 언약의 증거를 삼았는데 그 무지개가 노아 홍수 이후에 생겨난 것인지 그전부터 있던 것인데 언약의 증표로서의 의미를 부과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이 무지개를 볼 때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아니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한 번 물심판을 받은 인류는 하나님의 약속이 없었다면 비가 올 때마다 공포에 사로잡혀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의 징표로 인하여 안심하고 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세우실 때 그 언약의 징표를 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언약의 징표로 할례 제도를 세워주심으로 그 백성으로 그 몸에 징표를 지니도록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이스라엘 백성이 된 성도에게도 하나님께서 언약의 징표를 주셨는데 이는 눈에 보이는 징표가 아니요 성령의 인치심입니다. 이 언약의 징표는 남에게 보여줄 수는 없지만 성도의 심령 가운데 항상 거하시며 하나님의 구원의 보증이 되어주심으로 가장 확실한 언약의 징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언약의 징표를 주심은 성도가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확신 가운데 성도는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담대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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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판을 경고하는 무지개
[해석]
하나님께서 무지개를 언약의 징표로 삼으심은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아니하실 것임에 대한 약속인 동시에 죄악에 대한 심판의 경고입니다. 노아의 후손들은 무지개를 보면서 홍수 심판을 기억하였을 것이고 그 기억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생각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징표인 무지개는 인류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경고하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에는 언제나 구원과 심판의 이중적인 면이 있습니다. 아담과 선악과 언약을 맺으실 때도 하나님께서는 영생과 죽음의 두 가지 면을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무지개 언약은 하나님의 인류를 향한 자비하심과 함께 죄악에 대해서는 심판을 행하시는 공의로우심을 동시에 증거 해주고 있습니다.
[적용]
성도가 비가 온 뒤에 보이는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기억해야 할 점은 과거에 인류가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께 홍수 심판을 당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현상에 그와 같은 무서운 역사가 있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성도는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 세상이 그 당시와 같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악이 관영한 세상이 되어감을 인식하여 다가올 심판을 준비하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심판을 예언하셨을 때 많은 세상 사람들은 그 사실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대로 세상에 홍수가 임하였고 모든 생물은 심판을 받아야 했던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무지개를 보고도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세상의 죄악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성도는 이러한 사실을 기억하여 노아와 같이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인정받기 위하여 힘써야 하겠습니다.
3. 불로써 임할 세상의 심판
[해석]
하나님께서 물로써 세상을 심판하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언약하셨는데 다음에 임할 심판은 최후의 심판으로써 불로 임할 것임을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참조, 벧후 3:10-12). 그날에는 불로 인해 땅의 모든 일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 임할 마지막 불심판이 이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 예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심판이 세상 사람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임하였듯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심판도 도적이 남의 집을 침입하듯이 갑자기 임하게 될 것임을 성경은 증거 합니다.
악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증거 되어도 믿기지 않기에 악인들은 부지중에 그리스도의 심판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미리 예고해 주셨고 성령께서 증거 해주심으로 주의 재림과 심판이 도적같이 임하게 되지 않습니다. 즉 믿음으로 준비한 가운데 주의 재림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의 불 심판이 세상에 임할 것임을 아는 성도는 노아와 같이 의로운 삶을 살아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타락하여 음행을 행하며 온갖 더러운 것을 행할지라도 오직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을 간절히 소망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임하는 심판은 노아 때의 홍수 심판과는 달리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이루는 것으로 성도의 궁극적인 소망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들에게는 영벌이요 의인에게는 영생복락이 주어지는 소망이 됩니다. 또한 성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파하여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심판을 면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심판의 시기를 늦추시고 인내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은 재림과 심판이 임하기까지 성도에게 주어진 사명인 것입니다.
이 세대는 노아의 시대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을 만큼 타락하였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심판이 임할 징조들을 말씀하셨는데 그러한 현상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성도는 마지막 의인으로 남아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야 하며 심판받을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설교관주
●생물은 하나님의 창조물임(창 1:21)
하나님이 큰 물고기와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환란을 상징하는 홍수(시 69:15)
큰 물이 나를 엄몰하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로 내 위에 그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언약의 징표인 할례제도(행 7:8)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 두 조상을 낳으니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습 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교훈을 위한 경고(눅 13:3-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대가(대하 36:16-17)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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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 무지(사 6:9-10)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심판을 위한 그리스도의 재림(행 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저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성도의 순결한 삶(마 10:16)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뜻(벧후 3:9-10)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신명기 27장 강해설교] 축복의 그리심 산과 저주의 에발 산(신 2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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